인천국제공항이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社가 선정한 2009년도 세계 최우수공항상을 수상했다.
 
 이번 결과는 스카이트랙스가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상반기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전세계 97개국 864만명에 달하는 일반 여행객 및 비즈니스 및 여행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190여개 공항에 대한 체크인, 도착, 환승, 출발 등 공항이용과 관련한 39개 요소별 만족도를 산출한 데 따른 것이다.
 
 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설립된 항공사 및 공항 서비스 전문 리서치 기관으로 매년 항공사 및 공항 서비스 평가를 주관해 왔다. 항공 서비스 분야 리서치에 있어 세계 최대의 조사 규모와 평가의 객관성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9년 세계 공항 평가 결과 인천공항에 이어 2위에 홍콩공항, 3위에 싱가포르 창이공항, 4위에 스위스 취리히공항, 5위에 독일 뮌헨공항이 각각 차지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을 넘어 세계 공항들이 벤치마킹하는 공항이자 차별화된 문화·예술의 혼이 살아있는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며 한 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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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수상에 앞서 인천공항은 올해 들어 세계 공항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 4연패와 함께 미국 글로벌트래블러誌 선정 3년 연속 세계 최고공항, 프로스트앤설리반 선정 2009 아·태최고공항, 루트디벨럽먼트社 선정 2009 동북아 항공마케팅 최우수공항상을 수상하는 등 공항 평가 전문기관 및 언론이 선정하는 경영, 항공마케팅, 서비스 부문의 국제적 권위의 상을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