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삼성 고른기회장학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 1천600명에 대해 무료 치과진료 활동을 펼친다.

복지부는 오는 8일 프레스센터에서 제64회 치아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치협, 삼성 장학재단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9일부터 한달간 전국 20여개 치과에서 이뤄질 무료진료는 삼성 장학재단을 통해 신청한 배움터와 무료치과진료사업에 참여하는 치과의원을 엮어주는 형태로 진행되며 진료 범위는 스케일링, 발치, 충치치료, 올바른 잇솔질법 교육 등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치아홈메우기, 불소양치사업, 구강보건실 확충 등의 구강보건사업으로 우리나라는 12세 아동 충치경험 치아 수가 2003년 3.3개에서 2006년 2.2개로 줄었으나 세계평균(1.6개)이나, 미국(1.2개), 영국(0.7개), 독일(0.7개), 일본(1.7개) 등 선진국 수준에 여전히 못미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진국 수준의 평생치아건강관리 체계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 정부는 어린이 충치예방을 위해 오는 12월부터 기존 치아홈메우기사업을 국민건강보험 급여화할 예정"이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