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간 연장 안되면 비정규직 해고할 수밖에…"
대한상공회의소는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비정규직법 개정방향에 대한 업계의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82.8%는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늘리면 계속 고용할 의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법 개정 방향과 관련,정부가 제출한 개정안대로 '비정규직 사용기간 4년으로 연장'을 지지하는 기업이 전체의 54.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정치권에서 논의하고 있는 비정규직 사용제한 시행시기 2~4년 유예안에 동의하는 기업은 32.8%에 그쳤다.
기업의 43.5%는 사용기간을 연장할 경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사용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절반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업은 29.9%에 그쳤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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