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승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번에 출제위원으로 모신 분들은 우리나라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이라며 "앞으로 테샛에 대한 신뢰도와 안정성이 국제 수준으로 크게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일본 등은 국가 차원에서 경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경제 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테샛이 경제 교육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위원장은 "신뢰성을 더욱 갖춘 테샛 시험을 기업들이 신입사원을 채용하거나 승진심사를 할 때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복잡한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 단편 지식을 평가하기보다 사회 경제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테샛은 복잡한 경제 현상을 이해하는지를 평가하는 종합이해력 시험을 지향하고 있다"며 "적절한 예시문과 상황 설정을 넣어 문제를 풀 때 흥미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샛이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5월 3회 시험까지 치르면서 경제 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테샛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출제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형 연구위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