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농촌지역 고교도 진학률 크게 증가

한국과학영재학교가 200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5년 연속 100% 대학 진학률을 기록했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올라온 2009학년도 공시 내용에 따르면 부산진구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졸업생 90%가 4년제 국내 대학에 진학했으며, 10%는 외국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내 142개 고등학교 가운데 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하면 장영실과학고가 4년재 대학 진학률이 98.8%(외국 대학 2.4% 포함)로 높았고 사하구 해동고(85.6%), 부산진구 개금고(84.8%)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80% 이상의 진학률을 기록한 학교는 부산동고(84.2%), 장안제일고(83.9%), 지구촌고(82.6%), 대명여고(82%), 예문여고(81.1%), 남성여고(80.6%), 건국고(80%) 등이다.

특히 올해는 기장군의 장안제일고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 94.1%에서 올해 83.9%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농촌지역 고등학생의 대학진학률이 높게 나타났다.

강서구에 있는 강서고는 지난해 65.3%에서 75.2%로, 대저고는 65.3%에서 79.9%로, 기장고는 70.1%에서 72.5%로 높아진 것을 비롯해 기장군의 장안고는 지난해 61.8%에서 올해 79.7%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p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