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입국한 16세 유학생

국내에서 유학생 신종인플루엔자 환자가 또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입국한 미국 유학생(16, 남)이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는 지난달 31일 새벽 4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입국일 오후부터 발열과 기침 증세가 발생해 다음날 의료기관 방문을 거쳐 2일 밤늦게 신종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

이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 2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지금까지 총 42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이 가운데 9명이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새로 확인된 환자 역시 미국 유학생으로 방학철을 맞아 학생들의 귀국을 통한 국내 바이러스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