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GM 대우의 1·2·3차 협력업체의 지원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한 GM대우 협력 부품업체의 유동성 지원방안을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적자금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각 5억원, 지식경제부 지정 은행이 10억원을 출연해 지식경제부와 은행,자치단체의 협의를 거쳐 지원될 예정이다.

공적자금 투입이 최종 결정되면 GM대우 협력사에는 출연금(20억원)의 12배인 240억원의 유동성자금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 기금의 보증우대를 통해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지원된다.

GM대우 군산공장은 2007년도말 기준으로 도내 총 자동차 생산대수 57만대의 88%에 해당하는 50만2000대를 생산하고 있고, 매출액은 3조1000억원이며 종사자 수는 8500명으로 전북경제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