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중고교에 오는 9월 1일부터 영어회화 전문강사 800명이 배치된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영어 회화능력 강화를 위해 초등 350명, 중등 450명의 전문강사를 선발한 뒤 2학기 시작에 맞춰 일선 학교에 내보내기로 했다.

초등학교에 배치되는 강사들은 일단 방과후 수업과 같은 형태로 영어교육을 지원하다가 내년 3월부터 1시간씩 확대되는 영어 정규수업을 담담한다.

또 중고교로 나가는 강사들은 오는 9월부터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정규수업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은 2012년 3월까지 연차적으로 2천여개의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둔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배치로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교육 여건이 조성되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영어회화 전문강사 선발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1차 서류전형을 통해 모집 인원의 1.5배인 1천200명을 가려낸 뒤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수업 실연,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교원자격증 소지자 외에 TESOL.TEFL.TESL 석사, 국내 영어 전공 학사, 영어 모국어 국가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에게도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blog.yonhapnews.co.kr/jeansap

(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