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에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취업 연령'과 '실제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연령'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 43.2%는 30세 이후에야 '실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했으며 '이상적인 취업연령'은 26~27세가 36.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실제 취업 성공 연령'은 32세 이후가 26.8%으로 1위, 30~31세가 16.4%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에듀월과 스카우트가 구직자 87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구직자들이 심리적으로 체감 경기는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기업의 열린 채용확산'을 뽑았다.


이어 '지속적인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내추천ㆍ학교추천 등 취업추천 활성화를 통한 맞춤형 취업 유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예전과 달리 구직자들의 응답에 눈에 띄는 점이 발견됐다.


구직자들은 취업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나 인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23.7%가 응답했다.


예전에 비해 해외연수 경험은 0.9%, 대학원이나 편입준비는 3.1%으로 저조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생계형 취업 준비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바이트나 인턴 활동등을 통해 실 속 있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취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에서 어학연수 경험이 0.9%으로 가장 낮제 나타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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