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14일 입국한 한국인 4명이 발열 등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가능성이 의심되는 증세로 격리 수용됐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낮 광저우(廣州)에 도착한 한국인 4명이 약간의 발열 증세를 보여 광저우 제8인민병원으로 이동해 관련 검사와 관찰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이날 저녁 또는 내일 중으로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주광저우 총영사관이 광저우 공항검역소에 신속한 검사와 세심한 배려를 요청하고 한국인 4명과 전화연락을 취해 필요시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는 이들 4명을 포함해 총 17명의 한국인이 신종플루 의심증세로 격리수용된 바 있으며 나머지 13명은 모두 귀가조치됐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