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전북도는 새만금 3개 지구에 들어서는 관광시설의 중복 등을 막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 뒤 연계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전북도는 새만금지역인 고군산군도지구와 새만금 관광지구,방조제 다기능부지 등 3곳에 들어서는 관광시설의 중복 투자 등을 사전에 조정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체는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각 지구의 민간 투자자,국무총리실의 새만금 위원회와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등이 참여해 6월께 구성될 전망이다.현재까지 계획은 고군산군도(사업비 9200억원)와 새만금관광지구(8700억원)는 전북도가 각각 다른 민간사업자에,방조제 다기능부지(7000억원)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또 다른 민간사업자에 맡겨 개별적으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처럼 개발주체가 서로 달라 워터파크와 호텔,마리나 등 몇몇 관광시설은 3곳에 중복으로 설치되는 등 효율성이 떨어져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