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시개발 사업 분야에서 1억달러의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경남도는 12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경남도 · 김해시,미국 코자(KOZAR) 유한책임회사 간 도시개발사업 외국자본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자사가 1억달러를 투자하는 김해시 장유면 내덕리 일원의 김해내덕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55만1780㎡의 부지에 주거지역과 상업용지,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코자사는 개발조합을 대리해 토지보상과 부지조성 및 분양 업무를 맡게 되고 향후 개발이익금을 환수하게 된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토지보상 업무 대리 수행과 신속한 행정허가 절차 이행 등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내덕지구는 개발이 한창인 김해 율하지구 및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유입되는 인구가 1만8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코자사는 사업의 타당성 분석, 프로젝트 파이낸싱,시공 · 감독 및 마케팅까지 전 분야에 걸쳐 총괄 관리하는 부동산 개발과 자산관리 전문회사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