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중지자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도주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의 복무기강 해이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4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무면허 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A(56) 씨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조사를 받던 도중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다.

담당 경찰관은 "A 씨가 용변을 보고 싶다고 말해 화장실 앞에서 피의자가 나오길 기다리다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달아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5년 11월26일 사기 등 혐의로 경기도 김포경찰서에 의해 지명수배됐다가 이날 인천시 남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을 했다 경찰에 적발돼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붙잡혔다.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