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이른바 보디가드는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다뤄지면서 일부 취업준비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관련 학과 출신 외에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식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사정이 달라졌다. 수요가 늘어나고 분야도 다양해져 관련 학과 출신이 아니더라도 노려 볼 만한 직업이 됐다. 물론 체력과 체격은 뒷받침돼야 한다.

경호원은 경호 대상에 따라 대통령과 정치인 등 국가적 차원에서 사람을 보호하는 공(公)경호,경호 계약에 따라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기업체 임원 등을 보호해주는 사(私)경호로 구분된다. 개인 경호를 할 경우 경호 대상자의 신상명세와 고객의 경호 내용을 확인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경호방법을 선택해 계획을 수립한다. 박람회나 전시회,콘서트 등 행사장을 경호하는 경우도 있다. 행사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출입을 통제하며 특정인의 돌출행동을 막는 업무를 주로 한다. 필요에 따라 경찰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경호원은 경호 대상자의 일정에 맞춰 근무하므로 야간이나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경호업체는 관련 학과 출신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설학원이나 관련 협회에서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여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무도단증이 있으면 유리하고 운전면허증은 필수다. 취업 분야는 민간경호업체와 보안경비업체,무인경비업체,대기업의 경호전문요원 등이다.

경호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강력 범죄,테러 등 신변 위협 요인이 국가나 집단 차원에서 개인 차원으로 확산됨에 따라 개인 안전,민생치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2008년 현재 511명으로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2010년 자치경찰제가 도입되고 2012년 전의경제도가 폐지되면 민생치안과 질서영역이 점차 민간영역으로 확대되고 경호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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