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을 총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성기천)가 29일 (주)씨큐어넷 등 14개 협력업체와 청렴·윤리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항시설 위탁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협력업체와 공항운영의 완벽한 업무수행 및 명확한 기준 절차를 제시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 향응 및 금품을 제공한 부정당 업자 제재 등 실효성 있는 윤리경영시스템을 마련, 실행함으로써 동반자적 관계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경영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지역본부는 앞으로 14개 협력업체와 위탁인원 824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윤리의식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금년 상반기 말에 그 운영실태를 점검, 미비점을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이어 2010년 신규용역 등 업체선정을 위한 입찰공고시에는 “청렴 윤리경영 협약서”를 포함 시행토록 하는 등 김포공항의 전 부문에 걸쳐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협력사와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성기천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윤리 경영체제를 확립, 발전시키고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