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다음달 공식 출범

한국장학재단이 내달 공식 출범함에 따라 올 2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가 1% 포인트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28일 국무회의를 통과, 다음달로 예정된 재단 출범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교과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하는 기관이다.

교과부는 재단 설립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2월 공포된 이후 법률 시행령 제정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 확정된 시행령안에는 재단 채권발행 절차,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 대상자 등 세부 사항이 명시돼 있다.

현재 장학재단설립준비위원회가 정관 제정, 예산 확보 등의 작업을 추진중이며 다음달 중순께 정식으로 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재단은 출범과 동시에 재단 채권을 발행, 그 기금으로 학자금 대출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올 2학기 대출 금리는 현재보다 1%~1.5% 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