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 12시53분께 경남 김해시 삼방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김해 모 요양병원 한방과 한의사 A(29.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병원측은 A씨와 연락이 되질 않자 직원을 A씨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로 보냈고 문이 잠긴 것을 이상히 여긴 이 직원이 소방서 직원과 함께 문을 따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A씨를 찾아냈다.

A씨의 주변에는 타다 남은 연탄이 담긴 화덕 2개와 "하루하루 지내기가 힘들다"는 내용이 적힌 5장 분량의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처지를 비관해 연탄불을 피운 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