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시 전역 입체지도 서비스

경기도 오산시 전역을 3차원 입체지도로 구축해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축되는 오산시 입체지도를 통해 시민들은 공공건물 건축과 환경정비사업, 공원 조성 후의 오산시 변화상을 미리 보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변에 고층건물이 들어설 경우 조망 및 일조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 미리 파악하고 폭우나 화재 등 재해 발생시 지역 피해를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공무원들도 고해상도 항공영상 및 고밀도 지형자료, 정확한 고도 측정 등 입체지도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1차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오산시는 이와 같은 '3차원 공간정보 활용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50%씩 비용을 부담해 2007년 12월부터 공간정보 DB 구축 및 대시민 웹서비스 체계를 개발했다.

시민들은 내달 1일부터 인터넷(http://3dgis.osansi.net)을 통해 오산시 입체지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이 관공서나 학교, 숙박.의료.복지시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업종별로 분류해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있고 시민들이 관광지나 상점.음식점 등을 위치정보와 함께 직접 추천할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세교 1.2신도시 개발계획,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관광단지 유치계획 등을 미리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홍보할 수 있어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계획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신의 집과 땅을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오산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