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은 2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1∼2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에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높은 등록금과 심각한 청년실업 사태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도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틀간 전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반값 등록금 공약 실현 등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대련 학생들은 1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119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촛불1주년 기념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후 오후 7시에는 숭실대학교로 이동해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된 `한대련 대회'를 열 예정이다.

2일 정오에는 서울 도심 모처에서 `등록금 인하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대학생 대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