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기나 도시가스 등의 가정용 에너지를 절약한 양 만큼 포인트로 지급하는 ‘탄소(CO2)포인트제’의 참여가정을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탄소포인트는 참여가정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해 감축된 도시가스, 전기 사용량을 계산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문화 확산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실시하는 이 제도를 통해 총 6300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포인트 지급방법은 오는 6∼8월의 전기 및 도시가스 평균 사용량이 지난 2007∼2008년도 6∼8월의 평균 사용량에 비해 5∼25% 이상 적을 경우 1만∼5만원권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인천시 에너지정책과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는 실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실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들의 에너지 소비행태를 저탄소사회에 맞도록 변화시키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2013년 이후부터는 상수도, 자가용 등으로 탄소포인트 제도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