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원마련이 어려워 더디게 진행되던 ‘양주 홍죽산업단지’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에 힘입어 빠르게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9일 오전 9시 30분 제2청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충빈 양주시장,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양주 동두천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 홍죽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와 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 5월부터 실시계획 승인 절차 이행과 토지보상을 실시하고 2010년 초에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는 등 산단 조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938억원이 투입돼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일대 58만7,647㎡ 규모로 오는 2012년까지 조성되는 양주 홍죽산업단지에는 산업용지(30만8,809㎡, 52.5%), 공공시설(14만9,111㎡, 25.4%), 녹지( 8만2,014㎡, 14.0%), 지원시설(4만7,713㎡, 8.1%)이 들어서며 이곳에는 조립금속, 기계장비, 컴퓨터, 의료, 광학 등 9개 업종이 유치될 계획이다. 특히 올 1월 개정된 산집법 시행령에 따라 대기업까지 입지가 가능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홍죽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경기북부의 중심축인 양주지역에 약 2,6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1만2,700명의 인구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에 따라 ‘산업단지개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기업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