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5일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군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토록 각 작전부대에 지시했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날 경찰청 치안상황실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회의를 열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철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전투경찰대, 방범순찰대, 112기동타격대 등 각 작전부대가 상황 발생 시 언제든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긴급출동태세를 유지할 것을 명령했다.

또 각 작전부대를 지휘하는 간부들에 대해서도 즉각 지휘 선상에 위치할 수 있도록 24시간 근무지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대기토록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한 2∼3일 전부터 이미 면밀한 작전계획을 수립했다"며 "군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순조롭게 작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현장 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