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과 관련,경찰이 소환 조사 대상을 일단 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3일 경찰이 소위 '장자연 리스트'에서 거론된 유력 인사 가운데 3명을 압축해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경찰이 압축한 3명은 술접대 혐의가 뚜렷한 유력 인사로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와 인터넷 언론사 대표,그리고 금융업체 대표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강요죄 공범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들의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 처벌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또 일본에서 체류 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씨의 신병 확보와 상관없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질이 필요한 경우에는 참고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김씨에 대해 인터폴 수배 및 일본 정부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한 데 이어 휴대폰을 이용한 위치 추적,개인 및 법인카드 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김씨가 휴대폰 로밍을 통해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