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관 왕실 태교 체험강좌 열어

국립고궁박물관은 16일부터 6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박물관 전시실 및 세미나실에서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왕실 태교 체험강좌를 연다.

고궁박물관에 따르면 왕실의 법통을 잇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던 조선 왕가에서는 회임한 왕비가 적극적으로 태교에 힘써야만 했다.

특히 왕비들은 임산예지법(臨散豫智法)이라는 문서를 반드시 숙지해야 했다.

임산예지법은 출산을 앞둔 왕실 여성이 출산을 전후해 지키고 따라야 할 법을 소개한 글.
'왕실 태교, 우리 아이 왕자 공주처럼 키우기'라는 제목의 이번 강좌에서는 이러한 임산예지법을 비롯해 왕실에서 가르쳤던 태교법을 소개하는 강연, 그리고 배냇저고리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꾸며진다.

또 모든 병원에서 받아볼 수 있는 임신부 수첩이 아닌, 전통 방식으로 만든 나만의 태교 일기책을 만들어 볼 기회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