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4월 1일 활동을 개시하는 악성코드 출현이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월7일 해외에서 발견된 이 악성코드는 만우절인 4월1일을 겨냥한 것으로 올해 들어 많은 피해를 낳고 있는 콘피커(Conficker) 웜의 변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됨 컴퓨터는 2009년 4월 1일을 기해 외부의 특정 시스템으로 접속을 시도해 다른 악성코드로 추정되는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이 과정에서 500여 개 인터넷 주소로 무작위 접속을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기업 망 외부의 IP주소들로 P2P 접속을 시도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트래픽의 과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다수의 악성코드에 감염된 기업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콘피커 웜은 올해 1월 발견돼 국내외에서 많은 피해를 입혔다. 네트워크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특히 기업 활동에 지장이 컸다. 변형이 지속적으로 제작되고 있으므로 개인 사용자가 기업 모두 보안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만우절에 허위 신고를 할 경우(사안에 따라 차등 적용) 자칫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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