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9명 정도는 자전거 관련 인프라가 좋으면 교통편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이주수(한나라당.성동1) 의원은 지난달 시민 2천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8%가 인프라만 잘 갖춰지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응답자의 28%는 자전거를 전혀 타지 않는다고 답했으나 21%는 출.퇴근 때, 4%는 통학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밝혔다.

대다수인 43%는 '운동 및 레저' 목적으로 탄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년간의 서울시 자전거 정책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13.9%에 그쳤고, 45.9%는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우선해 추진할 정책으로는 '자전거 도로망 확충'(56%), '자전거 이용편의시설 확충'(15.2%), '대중교통과의 연계성 강화'(9.4%)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