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업체 박승철헤어스투디오가 미용에 관심을 가진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미용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박승철헤어스투디오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지원하는 '희망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대상은 2학기 취업이 가능한 고3 학생이나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고등학교 기졸업자다. 인턴직원으로 채용되면 4월 중 매장 점주와의 면접을 거쳐 각 매장에 배치되며, 월 60만원의 급여도 받을 수 있다.

홍보마케팅부 황보숙 부장은 "인턴십 프로그램은 직원이 부족한 매장과 미용업을 체험해보고 싶은 학생들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 프로그램이 단기에서 그치지 않고 장기 인재 육성프로그램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전국 30개 점포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미용봉사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가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선택하면 그 지역 매장에 있는 직원들이 20~40명의 아이들의 머리를 손질해 준다.

또 전국 170개 점포에 후원 저금통을 비치, 불우 아동을 위해 후원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 부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주위를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전 직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턴십이나 미용봉사와 같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