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부산시는 24일 국내외 방송 영상물이 총출동하는 ‘2009 부산콘텐츠마켓’이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부산을 아시아 영상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2007년 처음 열린 이 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에는 KBS와 MBC,SBS 등 국내 지상파는 물론 미국과 일본,호주 등 국내외 20개국에서 1800여 업체가 참가해 각국에서 선보인 드라마와 기획물 등 방송영상물을 사고판다.시는 올해 콘텐츠마켓에 제작사와 배급사 관계자 등 총 890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기간에는 방송경영마케팅포럼과 세계문화콘텐츠포럼,방송통신융합포럼 등 부대행사가 열려 투자유치와 다국적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를 공유한다.중국과 일본,필리핀 등 8개국에서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들도 참가해 IPTV의 미래와 콘텐츠 공유에 관한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도 열린다.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에 재학하는 영상분야 전공 학생들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구종상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디지털콘텐츠 시장과 영상 관련 산업을 연계시켜 뉴미디어산업을 육성하고 우수콘텐츠 발굴을 통해 이 행사를 국제적인 콘텐츠 유통시장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