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 ] 옆의 표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07년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관한 자료이다.

국민소득 균형식 Y=C+I+G+X-M에 따라 Y에 포함될 숫자를 올바르게 계산한 것은?

①(나) + (다) + (라) + (사) + (아) + (자)
②(가) + (다) + (사) + (라) + (아) + (자)
③(나) + (다) + (마) + (사) + (아)
④(가) + (마) + (사) + (아) + (자)
⑤(가) + (나) + (다) + (라) + (마) + (바) + (사) + (아) + (자)


[ 해설 ] 국내총생산(GDP)은 1년 동안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 가치 합계를 말한다.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는 결국 누군가 돈을 주고 구입을 하게 되는데,이는 크게 소비(C),투자(I), 정부지출(G), 순수출(X-M)로 분류할 수 있다. 소비는 일반 가계에서, 투자는 기업이, 정부지출과 순수출은 각각 정부와 해외 고객이 재화·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내수침체라고 하면 C와 I가 침체됐다는 의미다.

2회 시험에 출제된 이 문제는 이들 4개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묻고 있다. 우선 소비와 정부지출은 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각각 민간소비지출(나)과 정부소비지출(다)에 표시된다. 이들 둘을 합한 것이 최종소비지출(가)이다. 투자는 총자본 형성으로 표시되며 공장 토지 등 고정자본의 증가와 상품 재고 증가분을 모두 포함한다. 즉 투자는 총고정자본 형성과 재고 증감을 합쳐 계산해야한다. 재고 증가분을 투자에 포함시키는 것은 생산된 제품이 비록 누군가에 팔리지 않았지만 해당 연도 생산활동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통계상 불일치도 GDP 계산에 포함된다.

정답은 ①이다. ③번처럼 (마)를 포함시킬 경우 (바)와 함께 포함시켜야 한다. 재고증감 (바)가 마이너스인 것은 재고가 감소했다는 의미다. 지난 연도 생산된 제품이 이번 연도에 팔려나가 지출이 과대계상됐으므로 빼 주어야 정확한 GDP를 알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