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토플(TOEFL) 주관기관인 미국교육평가원(ETS)는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 ‘TOEFL TV’ 채널을 개설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채널은 TOEFL TV팀과 다른 유튜브 사용자가 제작한 사용자제작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곳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제공하는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토플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대학과 교육기관,학생들이 스스로 업로드하는 토플시험 준비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유튜브 회원인 사용자가 ‘그룹(Group)’에 자신을 등록하면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ETS는 이를 평가해 채널에 올릴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동영상 이용자는 해당 동영상을 찾아 감상하면 된다.

ETS의 필립 태비너 수석부사장은 “TOEFL TV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각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토플 브랜드 매니저인 지나 니튼도 “영어 학습의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영어 사용자와 상호 교류하는 것”이라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습자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서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를 연습하기 위한 자신만의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TS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전문영어교사 양성과정인 ‘테솔(TESOL- Teachers of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교사들이 컨퍼런스 전시관의 TOEFL TV 스튜디오에서 토플 학습자를 위한 노하우 동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