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 올 상반기에 3개 이상의 지방산업단지를 착공하거나 확장한다.

천안시는 동남구 성남면 대화리,화성리와 수신면 신풍리 일원에 추진 중인 150만1000여㎡ 규모의 제5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6월 중에 공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산단은 산업용지 83만㎡(전체면적의 55.8%)를 포함,주택건설용지 6만㎡(4.3%),근린생활시설용지 6651㎡(0.4%),지원시설용지 2만㎡(1.6%),공공시설용지 56만㎡(37.9%) 등으로 나눠 자족공단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신소재산업과 첨단부품소재,조립금속 등 120여개 업체를 유치해 7000여명의 고용효과를 낼 예정이다.

서북구 차암동과 성성동 일원에 추진 중인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공사도 다음 달부터 토지보상에 나서 6월께 착공,2011년 준공될 계획이다. 천안시 케이유피 한미파슨스 신한은행 등이 참여,'제3섹터 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는 제3산단 확장사업은 지난 1월 실시계획(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확장지역 내 15만5022㎡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면적이 84만1024㎡에서 77만8563㎡ 늘어난 161만9588㎡에 이르며 신규 확장지역은 주거용지 20만2936㎡,지원시설용지 2만4193㎡,산업시설용지 31만7627㎡,공공시설용지 21만9749㎡ 등으로 조성된다.

또 동남구 풍세면 일원에 추진 중인 풍세일반산업단지도 지난 1월까지 실시계획 인가 승인 및 고시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토지보상 등을 매듭짓고 오는 6월 착공될 161만3400㎡ 규모의 이 산단은 산업시설용지 77만5190㎡,지원시설용지 8만170㎡,주거시설용지 16만5140㎡,공공시설용지 59만2900㎡로 조성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들 공단이 정상 가동되는 2011년 이후에는 3만명 정도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안=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