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경찰서는 탤런트 고 장자연(30)의 유서에 성상납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는 주장에 대해 유족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장씨의 전 매니저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으나 구체적인 유서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가 없었다"며 "KBS에서 보도한 장씨의 유서 내용과 관련, 유족을 불러 술접대과 성상납 강요, 구타 등의 내용이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족측과 출석 가능한 날짜를 조율해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장씨의 전 매니저인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를 불러 5시간여 동안 조사했으며 유씨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분명히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고 문서가 아니더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