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 객실에서 일본인 미야다케(70)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종업원 강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 씨에 따르면 청소를 하려고 객실에 들어갔으나 문이 잠겨진 욕실쪽에서 물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미야다케 씨가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국내 한 여행사를 통해 지난 11일 혼자 입국한 미야다케 씨가 이날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오전 6시 30분께 객실로 올라갔다는 호텔 직원들의 말에 따라 식사후 혼자 샤워를 하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