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2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도내 5개 하천을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1년까지 국비 등 690억원을 들여 춘천 공지천과 원주천, 강릉 위촌천, 삼척 오십천, 홍천강 등 5개 하천을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도는 올해 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질개선 위한 퇴적토 준설작업과 콘크리트 시설물 교체, 산책로 조성 등을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옛 하천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물길을 복원하고 하천 주변에 생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의 하천 정비사업은 오염된 수질을 정화하는 것이었으나 이번 사업은 서울의 한강처럼 둔치에 산책로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