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부근으로 소형어선(2t)을 타고 소라잡이를 나간 부부가 일주일째 돌아오지 않고 있어 군산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군산해경은 "소라잡이를 나간 박모(43)씨 부부의 소형 어선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새만금내측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6일 군산 비응항을 떠나 새만금 내측에서 소라잡이를 하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처제 이모(37)씨는 "지난달 26일 조업을 나가는 언니로부터 '28일께 돌아온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소식이 끊겨 3일 오후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이 배가 출항 당시 새만금지역의 기상여건이 매우 나빴던 만큼 조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헬기와 공기부양정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