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대전시가 기업유치와 투자확대 및 기업수요에 따라 필요한 산업 용지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계획을 마련한다.

대전시는 3일 기업유치 기반확대를 위해 지역별ㆍ입지유형별 산업용지 공급방안,산업단지 종류별 공급방안,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각종 지원책 및 산업단지 지정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공급계획을 오는 10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대전1ㆍ2산업단지는 시설 노후화 및 도로ㆍ주차장ㆍ녹지 등 기반시설이 취약해 시설개선 및 재정비가 시급한 실정을 감안, 기존 산업기능을 유지하면서 신 산업 유치로 산업구조 재편 및 장래 산업구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미래 산단으로 재정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특히 대전서남부 생활권은 접근성이 매우 좋고 가용 토지 확보가 쉬운 전략적 입지로 판단하고 주거단지 중심으로 계획돼 있는 2ㆍ3단계지역을 산업복합 지원기능이 부가된 신도심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현재 추진중인 대덕특구 1,2단계 산업용지 개발사업은 유성구 방현ㆍ신성ㆍ죽동 일원의 특구1단계 개발사업(147만4000㎡)을 지난 2008년 8월 실시계획승인 이후 한국토지공사와 산업단지 조성 및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보상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이다. 또 유성구 둔곡ㆍ신동ㆍ용산 등 특구2단계 개발사업(453만9000㎡)도 산업단지 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입지 공급계획은 산업부지 난을 해소, 필요한 용지를 제때에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계획이 확정될 경우 향후 산업용지의 원활한 공급과 기업유치 기반확대,기존기업의 투자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