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마상곤 협운해운 회장(60)이 모교인 한국해양대에 학교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했다.

마 회장은 25일 오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오거돈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갖고 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했다.마 회장은 2006년에도 연구 및 장학기금으로 1억3600만 원을 한국해양대에 기부했다.

마 회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학교발전을 위해 출연을 결심을 했다”며 “후배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추가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대는 이날 받은 발전기금을 해운 전문인력 양성과 대학 연구기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마 회장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45년간 해운업에 종사한 해운전문인으로 현재 협운해운과 신한상운, 협운인터내셔날 등 해운 관련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