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6급 이하 직원 9400명을 이동시키는 대대적인 인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26일자로 1만6228명의 6급 이하 직원 중 58.2%인 9440명을 이동시키는 전보인사를 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6급 이하 직원의 전보인사는 현 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자를 이동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 본청과 지방청,세무서 주요 보직은 소속 국 · 실장 및 세무서장이 실시한 역량평가 결과를 반영했고,근무환경이 좋지 않은 부서에서 성실히 일한 직원을 우대했다는 설명이다.

박인목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은 "인사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납세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9일엔 세무서 과장급(5급 사무관) 663명을 이동시키는 대대적인 사무관 및 복수직 서기관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