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능동로의 보행로가 넓어지고 어수선했던 경관이 산뜻하게 정비됐다.

서울시는 광진구 능동로를 디자인서울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하고 19일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디자인서울거리는 주요 거리의 공공시설물을 통합하고 광고물을 개선해 시민들이 걷기 편하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총 34억원을 투입해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군자역 방향의 시민안전체험관까지 550m 구간의 돌말뚝과 맨홀 등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가로등, 보행자표지, 교통안내표지판을 하나의 기둥에 합쳐 설치했다.또 거리 주변 47개 업소의 간판을 디자인 규격에 맞게 교체하고 가로판매대 2곳을 서울시 디자인으로 바꿨다.

시는 세종대 쪽의 노후화한 담을 헐어 보행로를 넓히고 휴식공간도 조성했다.이와 함께 어린이대공원 수변공원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신설됐으며 어린이회관 광장에는 목재로 만들어진 ‘우드데크’가 생겼다.

한편 시는 디자인서울거리 대상 30곳 중 지금까지 천호대로, 남대문로, 능동로 등 3곳에서 사업을 완료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