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 이후 상습적인 차량 정체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반포나들목~올림픽대로 진입로 구간의 교통흐름이 이르면 3월 말부터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해당구간에 1개 차로를 추가한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현재 3차선인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반포나들목~올림픽대로 진입로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총 1.5㎞인 이 구간은 반포나들목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무리하게 끼어드는 등의 원인으로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이후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의 길어깨(갓길)를 일반차로로 바꾸는 방식으로 차선 추가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1개 차선이 추가되면 퇴근시간대 기준으로 현재 평균 시속 29.7㎞ 수준인 차량 통행속도가 42.5㎞로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