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고와 휘문고 등 '전통의 강호'들보다 충북 청주 세광고가 전체 졸업생 대비 서울대 합격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대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에게 제출한 '200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에 따르면 청주 세광고는 전체 졸업생 350명 중 16명(4.6%)이 서울대에 합격,일반고 중 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세화고와 중산고 휘문고가 졸업생 서울대 합격률이 3.7%로 비교적 높았다.

외국어고 중에서는 대원외고가 14.1%,한국외대부속외고가 13.1%로 서울대 합격생 비중이 높았다. 과학고는 1,2학년 조기 졸업생이 많아 3학년 졸업생 대비 합격률이 100%를 넘는 학교가 많았다. 합격자 숫자로는 94명인 서울과학고가 1위였으나 19명을 합격시킨 인천과학고가 졸업생 대비 합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선화/이재철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