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3명중 사망자 2명 확인중…9건은 귀가ㆍ오인

경남 창녕의 화왕산 참사를 수사 중인 창녕경찰서는 9일 오후부터 지금까지 모두 13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이 중 2명이 숨진 김길자(67.여.김해시)씨와 박노임(42.여.전남 영광)씨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김씨와 박씨의 시신은 창녕 서울병원과 한성병원에 각각 안치돼 있다.

또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백모(55.창원시), 윤모(35.여.창녕군)씨 등 2명도 이틀째 연락이 두절됨에 따라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창녕 서울병원에 있는 나머지 2명의 시신에 대한 유전자(DNA)를 분석해 신원 확인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8건의 신고는 휴대 전화로 통화하거나 위치 추적을 해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1건은 오인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9일에 이어 이날도 화왕산 일대에 대해 수색을 벌였지만, 오후 1시 현재 추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녕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