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삼겹살에 밀려 천대받아온 돼지 뒷다리가 축산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됐다.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해 돼지 뒷다리 부위 소비촉진방안으로 뒷다리를 재료로 한 발효생햄(익히지 않고 자연 발효시킨 햄)을 개발,상품화했다고 2일 밝혔다.

발효생햄은 세계 각국이 즐겨 먹는 최고급 육제품으로 스페인의 ‘하몽’을 비롯 이탈리아 ‘파마’, 중국 ‘금화햄’, 미국 ‘컨추리햄’등이 발효생햄의 대표적인 상품이다.

센터 관계자는 “뒷다리 살로 발효생햄을 만들 경우 기존의 뒷다리 가격(3만-4만원선)의 30배 이상 가격으로 판매할수 있는 고부가치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농업센터는 특히 발효생햄에 상황버섯, 쑥, 송화가루, 솔잎가루 등 웹빙 기능을 첨가한 기능성 발효생햄으로 상품화했으며 축산농가에 이 기술을 보급해 소득증대를 올릴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