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올 2월 대학 졸업예정자 3명중 1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 2월 대학 졸업예정자 1093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34.9%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3.5%)와 비교했을 때 10%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응답자의 취업여부에 따른 졸업식 참석 여부를 살펴보면 미취업자중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37.3%로 취업자(22.8%)보다 높게 나타났다.

졸업식 불참 이유로는 ‘취업을 못해서’가 53.3%(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또 ‘취업 준비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19.7%)나 ‘취업한 친구들과 비교될 것 같아서’(18.9%), ‘동기,후배들 보기 부담스러워서’ (12.1%) 등 취업과 관련된 사유가 많았다.

한편 졸업식에 불참하려는 구직자들은 그 시간에 ‘취업준비’(59.8%)를 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