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학교 궁궐 이용 설문조사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중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궁궐은 창덕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는 이들 3대 궁을 방문한 외국인 216명 등 관람객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인은 창덕궁(86명)을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경복궁은 창덕궁보다 불과 2표가 적은 84명이 지목했으며, 덕수궁은 34명으로 가장 적었다.

나머지 12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반면 내국인(604명) 중에는 경복궁(276명)이 1위를 차지했으며, 창덕궁(198명)과 덕수궁(112명)이 뒤따랐다.

내외국인을 합치면 경복궁(360명), 창덕궁(284명), 덕수궁(146명) 순서였다.

비원이 있는 창덕궁에서 실시하는 제한관람제도 운영에 대해서는 73%가 찬성 의견을 냈다.

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3학년 재학생들이 실시한 이와 같은 궁궐 이용 실태 조사보고서는 김창규 교수 지도 아래 '궁궐 특성에 따른 이용자 분석 조사연구'라는 제목으로 최근 출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