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계획 중에 하나가 재테크와 가계부다.

특히 갈수록 힘겨워지는 요즘, 알뜰한 돈관리에 대한 관심 또한 지대해지기 마련.

예전에는 소유하고 있는 통장개수가 부의 척도였다면 지금은 '재테크'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주식,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상품들이 늘어나면서 부자를 원하는 이들에게 많은 연구와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재테크 고수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재테크의 첫걸음은 절약과 저축.

2008년 유례없는 경기불황을 겪는 많은 이들은 새해에는 모두 절약과 저축을 실천해 부자가 되기 위해서 연초부터 가계부를 쓰는 등 남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작심 3일'이라고, 일정한 수입을 갖고 매일 매일의 지출을 기록하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다.

2003년부터 온라인 가계부 서비스를 시작한 여성포털 '이지데이'는 연초에 시작했던 가계부 쓰기 계획이 흐트러지고 있는 이들을 위해 씀씀이를 줄이고 자투리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온라인 가계부 쓰기 노하우를 제안했다.

온라인 가계부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소득 및 지출 내역뿐만 아니라 계좌통합, 실시간 계좌 이체, 예산설계, 현금, 통장, 카드, 부채 등 다양한 계정을 추가할 수 있어 일반 가계부와 달리 가계나 개인의 경제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계부를 꼼꼼히 잘 쓰려면 지출 활동을 할 때 영수증을 잘 챙기는 버릇을 들어야 한다. 영수증을 잘 챙겨두면 가계부가 밀렸을 때 영수증에 맞추어 쓸 수 있으며, 구입한 물품을 반품하거나 물건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영수증으로 증빙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지데이 이인경 대표는 “온라인 가계부는 처음엔 어렵지만 자주 접하고 계속해서 메뉴를 익히면 손으로 쓰는 가계부보다 훨씬 더 편리함을 느끼게 되며, 최근에는 온라인 가계부를 가정주부뿐만 아니라 싱글 여성에서 남성들까지 사용하고 있다”며 “2009년 기축년에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온라인 가계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모두가 부자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알뜰한 당신을 위한 가계부 쓰기 노하우

- 가계부 쓰는 목적을 분명히 해라
- 차근차근 쉬운 메뉴부터 시작하라
- 먼저 소지하고 있는 카드, 통장을 정리한다
- 가계부가 밀렸을 때 일단 생각나는 대로 채워나간다
-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 영수증을 챙겨라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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