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중소기업의 공장설립을 돕기 위해 '미니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미니공단은 5∼10개 기업을 집단화해 기업의 수요에 맞게 소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市)는 기존 공단의 선(先)조성, 후(後)분양 방식과 달리 부지 선정에서부터 개발, 건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해당 기업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현재 9개 기업이 미니공단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시는 3만㎡ 규모의 부지를 선정해 공단 조성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장부지 물색부터 최종 개별공장 등록까지 일괄 대행해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특수시책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맞춤형 공단인 만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