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 봄에는 충남 안면도와 경기도 고양 호수공원서 꽃 축제를 입장권 하나로 동시에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와 고양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최근 양 행사에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공동입장권 발행을 위한 협의를 마친데 이어 양측이 각각 1만장매씩 총 2만장을 우선적으로 인쇄제작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양 행사 조직위는 지난해 말부터 농림수산식품부의 중재아래 두 행사에 모두 관심을 갖는 국민들에게 경제적인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두 행사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오던 끝에 공동입장권을 제작 판매키로 하고 세부협의를 벌여왔다.

공동입장권은 1장당 1만5000원으로 성인용에 한해 판매 된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경우 실제 합산금액이 이 보다 낮아 각 행사별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해 공동입장권의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입장권 디자인은 동일하게 하되 판매기간은 오는 2월부터 4월까지로 하고, 세부 일정은 추후 확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와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동시에 국제공인을 받은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총 예산 150억원을 투입,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27일간 열리며 11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68만명의 관람객 유치목표로 안면도행사에 하루 앞선 오는 4월 23일부터 18일간 개최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