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기업들의 인턴경쟁률이 급증,지난해 하반기엔 120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해 하반기 인턴십 과정을 진행한 주요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총 11만9133명의 인턴 지원자 가운데 992명을 뽑아 전체 평균 경쟁률이 120대 1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기업별로는 CJ그룹과 야후코리아가 1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신세계(140대 1),LG텔레콤(127대 1),로레알(120대 1),넥슨SD(100대 1) 등이 경쟁률 100대 1을 넘었다.기업은행도 6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턴경쟁률도 실제 채용 못지않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하반기 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 등 이전 인턴 채용 당시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더 높아진 것이다.작년 상반기 경쟁률이 각각 120대 1,100대 1 수준이었던 CJ그룹과 신세계는 180대 1,140대 1로 급증했고 로레알도 2007년 동계 인턴 경쟁률(60대 1)의 두 배에 달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