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 재정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빅 푸시(Big Push)'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실.국장 신년 연찬회에서 "올해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비상시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서울시가 11일 밝혔다.

오 시장은 "경제난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동안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 등 꼭 했어야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실행하지 못했던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업들은 서울시의 역점 사업으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면서도 미래에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한다"며 "사업의 내용에 있어서도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사업의 경계를 가리지 말라"고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서울시 실.국장과 투자출연기관 및 시정개발연구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교통분야의 SOC투자와 조기집행 과제, 녹색도시 추진계획, 서울형 복지의 실행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